임성초등학교 22회 동창들의 가을 여행

노란 은행잎이 바람에 휘날리던날 임성초등학교 22회 동창들이 가을 여행을 떠났다.

 

◈ 일 시: 2011년 10월 29일 토요일

◈ 장 소: 경남 거제도 통영 외도

◈ 인 원: 동창 및 가족 등 28명

 

  아침 일찍 채 동이 트기전 6시 30분에 하나로 마트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코리언 타임이라고 했던가. 우리 일행은 20분 늦게 거제도를 향해 출발했다. 차에 오르자 동창들은 피곤함도 잊은채 서로가 이야기를 나누느라 시끌벅적 하다.

외도까지는 3시간 30분쯤 걸린다고 했다. 11시 가까이 되서 구조라 유람선 터미널에 도착했다. 그리고 11시에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기위해 줄을 섰다. 우리 일행이 맨 앞줄에 서서 유람선에 올랐다. 배에 오르니 명찰을 나눠주는데 유람선 이름이 "파트너호" 였다 . 선장의 입담에 객실에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외도를 가는 중간에 해금강의 풍경을 구경하기로 하였다. 파트너호는 잔잔한 물살을 가르며 해금강에 도착했다.  

 

		0		03		04		05
갈매기 날으고		구조락 선착장 1		구조락 선창장 2		해금강		해금강

 해금강에는 갈매기 날으고 시원한 바람은 기분마져 상쾌하게 해준다.

해금강 동굴에 얼굴만 들이밀고. 선장의 입담을 들으며 외도를 향했다. 드디어 외도 선착장에 도착하니, 온다던 비는 아니오고 햇살이 눈부셨다. 

 

 

01		02		03		04
물구나무서기		폼잡으세요		외도 선착장		멋쟁이 아줌마들

 오만가지의 나무와 꽃들 30년동안 심고 가꾼 흔적들이 곳곳에 묻어난다.

추억으로 남는건 사진뿐이라고 나는 셧터를 부지런히 눌러댓건만 와서 보니 볼만한 사진은 몇장 안된거 같다. 외도에서 내려다본 선착장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01		02		03		04		05
통영 케이블카		케이블카요금안내		한려수도전망대		봉수대터		통영 시가지 모습

 

1		02		03		04		05
미륵산 정상		해금강 굴속으로		외도 공원에서		외도 공원에서		미륵산 정산

 
외도 해상농원 설립자 이창호님은 가고 없지만 그가 남긴 꽃과 나무들은 언제나 그에 곁에 머물며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눠준다.

외도 한편에 있는 이창호님의 부인 최호숙님이 적은 글귀가 마음에 와 닿는다.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그리워하는 우리를 여기에 남겨두시고 그리움의 저편으로 가신 당신이지만 우리는 당신을 임이라 부르렵니다. 우리모두가 가야할 길이지만 나와함께 가자는 말씀도 없이 왜 그리 급히 떠나셨습니까 임께서는 가파른 외도에 땀을 쏟아 기름이 되게 하시엇고 애정을 심어 아름다운 곷들이 피어지게 하시었으며 거칠은 숨결을 바람에 섞으시며 풀잎에도 꽃잎에도 기도하셨셨습니다. 더 하고픈 말씀은 침묵속에 남겨두시고 주님의 품으로 가시었으니 임은 울지 않는데도 우리는 울고 있고 임은 아파하지 않는데도 우리는 아파하며 임의 뒷자리에 남아 있습니다.

임이시여 이장호씨여 임께서 못 다하신 일들은 우리들이 할 것으로 믿으시고 주님의 품에 고이 잠드소서 이제 모든 걱정을 뒤로 하신 임이시여 임은 내곁에 오실 수 없어도 내가 그대 곁으로 가는 일이 남아 있으니 나와 함께 쉬게 될 그날까지 다시 만날 그날까지 주안에서 편히 쉬세요                                2003년 3월 1일 하늘나라에 가시다                                                       부인 최호숙 드림

 

 

 

 

 

 

 

 

 

 

 

 

 

 

 

 

 

 

 

 

 

 

 

 

 

 

 

목포임성초등학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