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11년 7월 10일 하루동안 있었던 일들
정일식(정훈)
2011. 7. 11. 14:29
올해는 여름 장마가 일찍 찾아왔네요.
친구들과 함께 남원 춘향골추어탕을 찾았습니다. 남원춘향골은 전남 무안군 무안C.C가는 길목에 있는데 추어탕으로 유명하여,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답니다. 사장 부부가 옛날 기와집을 그대로 살려 운치가 깊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부터 음악 소리가 오는 이들을 마음의 고향처럼 포근하게 반겨주고 소소히 이는 바람소리에 처마밑에 달려있는 풍경소리가 짤랑 짤랑 정겹게 들립니다.
푹고운 추어에 동동주 한사발이면 한주의 고단함이 눈녹듯 사라질겁니다.
남원춘향골은 음식점이라기 보다는 어느 한적한 산사에서 머물렀다 가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우리 일행은 남원 춘향골에서의 시간을 뒤로하고 30분 정도 승용차로 달려 목포 하당에 있는 평화광장을 찾았다. 갓바위 보행교를 거닐며 시원한 바다 바람과 함께 갯내음을 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